북한, 트럼프 2기 들어 첫 탄도미사일…한미 연합훈련 맞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북한이 트럼프 2기 출범 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서해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부터 시작된 한미 '자유의 방패' 훈련에 반발하는 차원의 도발로 풀이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 여러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월요일(10일) 오후 1시 50분 쯤, 북한 황해도 황주 인근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근거리 탄도미사일인 CRBM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을 포함해 두 차례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그 때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북한이 국제법 위반인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같은 날 시작된 한미연합 자유의 방패 훈련에 대한 시위성 행보로 풀이됩니다. 앞서 북한은 '미국이 남발하고 있는 완력행사는 가중된 안보위기로 회귀할 것이다' 라는 제목의 외무성 보도국 공보문을 발표하고, 한미연합연습이 "첨예한 조선반도정세를 극한 너머로 끌어올리는 도발적 망동"이라며 "최강경 대미 대응 원칙의 당위적 명분만 더해준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무력의 급진장성을 수반"해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책임있는 노력이 배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비난 직후 도발을 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을 빌미로 핵무력 강화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미국에 대북 정책 변화를 촉구 중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대북 적대시 정책이 북한의 핵 무력 강화의 원인이다, 라고 북한은 주장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에) 북미 대화의 분위기 조성으로서 한미 연합훈련 중단, 미 전략자산 전개 중단, 이것이 선결과제라는 것을..." 다만 고위급 인사의 담화가 아닌 공보문 형식, 중장거리 미사일인 SRBM이나 ICBM 대신 사거리가 짧은 CRBM을 발사한 점으로 미뤄 북한이 전략적 대응을 하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허진영)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자유의방패 #한미연합연습 #북한외무성 #핵무력강화노선 #북한미사일도발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