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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뉴스프리즘] '노벨문학상도 품었다'…전 세계인 사로잡은 K­콘텐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02/11/24
연합뉴스TV

[탐사보도 뉴스프리즘] '노벨문학상도 품었다'…전 세계인 사로잡은 K­콘텐츠 [오세혁 앵커] 안녕하십니까!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모색하는 뉴스프리즘 시작합니다. 이번주 뉴스프리즘이 풀어갈 이슈,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구성] [오세혁 앵커] '기생충', '오징어게임', '방탄소년단'…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K-콘텐츠'들이죠. 이러한 한류 열풍의 시초는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이제는 태풍으로 성장해 굳건한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풍으로 성장한 K-콘텐츠 열풍…효자 산업 '우뚝' / 차승은 기자] [기자] 1996년 국내 음악시장을 강타한 가수 '클론'의 1집 [쿵따리 샤바라]입니다. 이 곡으로 당시 중화권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클론은 대중음악 한류의 초석으로 꼽힙니다. 드라마에서는 [사랑이 뭐길래]가 1999년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며 한류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후 아이돌 그룹 H.O.T.와 가수 이정현, 드라마 [겨울연가], [대장금] 등이 한류 열풍의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반짝 유행에 그칠 것이란 일각의 관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른바 'K-콘텐츠'는 진화를 거듭하며 저변을 넓혀 왔습니다. 더 다양한 장르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중무장한 K-콘텐츠는 2010년대에 접어들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로 뻗어 나갔습니다. 유튜브 등 SNS의 발달이 한류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 평론가] 요즘에 SNS나 유튜브를 통해서 음악을 듣고 또 팬이 되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가 좀 열세였던 음악 유통 구조를 확보하면서 케이팝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수들의 꿈의 차트인 미국 빌보드는 이제 K팝의 안마당이 됐고,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오징어게임이 에미상 2관왕을 휩쓴 이후 헐리우드도 K콘텐츠의 주무대가 됐습니다. 한류 열풍은 대중문화에 그치지 않고 클래식 음악과 문학 등 순수 문화에도 퍼졌습니다. 임윤찬이 '클래식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그라모폰상을,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 평론가]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 수준이 높아졌고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것을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그라모폰상 수상이라든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K 콘텐츠는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K-콘텐츠 관련 수출액은 재작년 130억 달러, 우리 돈 약 17조 원으로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하며 무역 수지 개선에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00억 달러가 채 되지 않는 이차전지, 전기차를 훌쩍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다만 지역과 분야의 편향성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2020년 기준 K-콘텐츠 수출의 70%는 아시아 지역에 편중돼 있고, 수출액 절반 이상이 게임에서 발생했습니다. 정부 예산 지원 역시 게임과 방송영상, 음악 등 특정 분야에 치중해 있어 산업 편향성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K컨텐츠 #한류 #기생충 #오징어게임 [오세혁 앵커] K-콘텐츠가 이처럼 전세계에서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중문화부터 클래식, 문학까지 전 장르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의 인기 원동력이 무엇인지, 신새롬 기자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K-콘텐츠 인기 원동력은?…"세계를 포용하는 보편성" / 신새롬 기자] [기자] K-팝, K-드라마, K-클래식에 K-문학까지… 세계로 뻗어나간 'K-콘텐츠'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건 아닙니다. 다푸나 주르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타이밍'이 주효했다고 진단합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이미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가 되어있었다는 겁니다. [다푸나 주르 / 미국 스탠퍼드대 동아시아언어문화학부 교수] 왜 일본 대중문화는 한국이 타고 있는 이 물결을 타지 못했을까요? 저는 많은 부분이 타이밍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2005년 유튜브가 설립되었을 때, 이미 자리를 잡았고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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