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트럼프 '반중파 실전형' 안보팀…정부, 북한 참전 딜레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반도 브리핑] 트럼프 '반중파 실전형' 안보팀…정부, 북한 참전 딜레마 [출연: 이치동 연합뉴스 기자] [앵커] 한 주간의 한반도 정세와 외교·안보 이슈를 정리해 보는 토요일 대담 코너 '한반도 브리핑'입니다. 국제, 외교·안보 분야 담당하는 이치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사안부터 소개해주실까요. [기자] 오늘 다룰 내용이 좀 많습니다. 먼저 요약하고, 조금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트럼프 2기 외교 안보팀의 키워드는, 딴지를 걸지 않을, 충성파입니다. 또한, 대중국 강경파, 그리고 상대적으로 젊은, 실무형입니다. 북한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투에 투입됐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레드 라인을 넘은 셈으로, 한국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핵무기 운용지침, 개정안을, 의회에 보고했습니다. 한반도 내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의 자체 핵무장 문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미일 삼국이, 대규모, 공동 군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국의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도 참여했습니다. 중국이, 새 스텔스 전투기, J-35A의 비행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도, 5세대 전투기, 수호이-57, 수출용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 안보팀 인선 소식부터 알아보죠. 국무장관, 국방장관, 국가안보보좌관, 이른바 톱 쓰리 자리를 맡을 인물이 지명됐죠? [기자] 네, 트럼프 당선인의 새판짜기가 신속하고,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요 직책 인선이 8년 전 처음 당선됐을 때보다 꽤 빠른데요. 특히 외교안보팀 수장급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키워드는 지시를 군말없이 실행할 충성파, 대중국 매파, 그리고 사오십대 실무 야전형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기 때 인선에 실패한 경험에서 교훈을 많이 얻은 거 같습니다. 벼르고 벼르던 거겠죠. 국무장관에는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국방장관은 폭스뉴스 진행자인 피트 헤그세스가 내정됐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이고요. 8년 전과 비교해 나이가 어려졌고, 군 경력으로는 장군, 사령관급에서, 영관급 중간 간부 출신으로 바뀐 겁니다. 위쪽에 있는 1기 때 인사들이 이른바 어른의 축이라고 해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많이 했는데요. 트럼프 입장에서는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게 막고, 가르치려고만 드는 '딴지의 축'으로 보였을 겁니다. 매일 얼굴을 보며 함께 일하는 국가안보보좌관은 1기 트럼프 4년 동안 총 6명이 일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자주 갈아치운 거죠. 이번에는 트럼프의 의중을 읽고, 지시와 명령을 잘 수행하는 돌격대로 팀을 꾸린 거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국무장관이 될 루비오는 대선주자급인데요. 4년 후 공화당 대선 후보직을 놓고 JD 밴스 부통령과 경쟁할 거로 보입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어느 정도 자기 목소리를 내며, 자기 정치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앵커] 결국, 중국 저격수들로 요직을 채원 거로 보이는데요. 우리 입장에선 무엇보다 방위비 분담금 등 한미 동맹과 북한 문제를 어떻게 다룰 지가 관심사인데요. 아무래도 트럼프 당선인의 입김이 셀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기자] 그렇죠. 이번에 워낙 그립, 영향력을 키워서 백악관에 복귀하는 거잖아요. 관련 언급 차례로 들어보실까요.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 "국무장관의 임무는 선출된 미국 대통령이 정한 외교 정책을 집행하는 것입니다." [스티브 창 / 런던대 소아스 중국연구소 소장]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바이든 행정부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시진핑이 도널드 트럼프와 직접 소통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그랬던 것처럼 도널드 트럼프에게 마법을 부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한국의 방위비 분담이나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챙길 전망입니다. 김정은과 세 차례 만났고, 판문점 북측 땅을 밟아보기도 했잖...▣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