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폭탄' 트럼프, 재정 위기…황금색 스니커즈 완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벌금 폭탄' 트럼프, 재정 위기…황금색 스니커즈 완판 [앵커]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각종 재판에서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되면서 재정적 위기 빠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값비싼 스니커즈 판매를 시작했는데 2시간 만에 완판됐습니다. 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 [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연단 위에 오릅니다. 그리고는 황금색 바탕에 성조기 장식이 들어간 스니커즈를 들어보입니다. 제품명 'Never Surrender' 하이톱, '절대 굴복하지 말라' 스니커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7일)] "저는 이 일을 오랫동안 하고 싶었습니다. 저와 함께 일하는 놀라운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이것을 생각해 냈고, 이것은 제가 12~13년 동안 이야기해 온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큰 성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액의 벌금을 선고받은 다음 날 소개된 이 운동화는 특별 한정판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399달러, 한화로 약 53만원에 판매를 시작했는데 1천 켤레가 2시간 만에 완판됐습니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벌금을 대신 내주자며 모금에 나섰습니다. 한 지지자가 미국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 페이지를 개설했는데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11시 기준 7,410건의 기부를 받아 34만 6천여달러, 한화로 약 4억 6천만원을 모금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기 대출 의혹과 관련해 약 4천700억원의 벌금을, 또 명예훼손 위자료로 약 1천100억원의 평결을 받아 두 재판 결과에 따라 지급해야 하는 금액만 약 5천800억원에 달합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벌금과 위자료 납부를 위해 자산 일부를 매각할 순 있겠지만 개인 용도로 회사 자산을 빼돌리는 것은 검찰이 감시할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천문학적인 벌금은 선거자금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 사건은 올 상반기 본격적으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7월쯤에는 법률비용 자금이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트럼프 #운동화 #스니커즈 #벌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