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트럼프 당선에 환호…코스피는 트럼프 리스크에 '출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3분증시] 뉴욕증시, 트럼프 당선에 환호…코스피는 트럼프 리스크에 '출렁'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일제히 뛰어올랐습니다.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57% 올랐고요.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53%,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동안 유세 과정에서 감세와 규제 완화 공약을 내걸었던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 실적을 끌어올릴 거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또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윕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거란 전망에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채권 시장에선 트럼프 재집권으로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4.43%로 껑충 뛰어올랐고, 외환 시장에선 달러 지수가 105선으로 튀었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은 일제히 반색했겠군요. [기자] 네, 간밤 트럼프 수혜주의 오름세가 뚜렷했고요. 특히 테슬라는 15% 치솟았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운 만큼 앞으로 테슬라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수혜를 볼 거란 기대가 반영된 거고요. 이 밖에 대부분의 기술주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엔비디아는 4%, 인텔은 7%, 브로드컴은 3% 뛰어오르면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였고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훔쳤다며 비판했던 대만의 TSMC는 1% 하락했습니다. 또 규제 완화 기대와 채권 금리 상승에 은행주도 급등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은 모두 10% 안팎 올랐고요. 트럼프 당선인은 친 암호화폐 대통령을 표방했었죠.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치인 7만6천달러까지 치솟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13% 급등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수혜주로 분류됐던 재생에너지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는데요. 플러그파워는 21%, 퍼스트솔라는 10% 고꾸라졌습니다. [앵커] 이제 미국 대선이 끝났고 연방준비제도가 곧바로 통화정책 회의를 엽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향후 연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가 많죠? [기자] 네,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각으로 6일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에 들어갑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25bp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 따르면 연준이 이달 금리를 25bp 낮출 가능성은 99%까지 올라왔는데요. 다만 이번 달 이후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짙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정책들을 예고하고 있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거란 우려가 크기 때문이고요.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게 될 거란 전망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통화 정책을 놓고 충돌할 가능성도 큰데요. 월가 안팎에선 연준의 독립성이 흔들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지난 1일 코스피 시장 상황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혜택이 사라질 거란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52% 내린 2천563.51로 집계됐는데요. 지수는 상승 출발해서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장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점했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했고요. 미국 대선 개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