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믿지 마세요"…유튜브 금융사기 '주의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고수익 믿지 마세요"…유튜브 금융사기 '주의보' [앵커] 요즘 유튜브 동영상 보면서 재테크 공부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그럴듯한 광고 영상으로 현혹해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연금형 달러 펀드'를 소개한다면서 유튜브에 올라온 2분짜리 영상입니다. 환율 변동성을 활용한 투자로 월 2.8%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연금형 달러 펀드' 사칭 영상(화면출처/유튜브)] "예를 들어 3천만원을 투자하면 월 60만원에서 80만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는 셈이죠." 하지만, 연금형 달러 펀드라는 건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영상에 나온 '삭소 펀드'도 외국 금융사 사칭 사기 상품입니다. 가짜 홈페이지를 찾아온 피해자가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면 투자금만 가로채는 겁니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관련 민원이 한 달 간 약 30건에 달합니다. 족집게 주식 강의를 해준다고 속여 거액의 강의료를 가로채거나, 불법 투자 리딩방으로 유인해 개미 투자자들을 울리는 사기도 여전히 성행합니다. [주식 투자 사기 피해자] "처음에는 500만 원인데 차트 강의로 끝난 게 아니고 재료 강의가 있는 거예요. (결국) 1,100만 원이 되는 거죠. 종목을 선정했는데 지금 마이너스가 30% 다 넘게 돼있고…." 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신종 투자 기법이라고 유인하거나 유명인을 사칭하는 사례도 늘면서, 경찰청이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접수한 투자리딩방 사기 건수는 1,400여건, 피해액은 1,200여억원에 이릅니다. [정의정 / 한국주식투자연합회 대표] "금융 교육 강화부터 해야하고, 사실인지 파악하고 확인한 다음에 투자를 해야지 광고만 믿고 현혹돼서 투자를 하다보면 큰 피해로…. " 금감원은 "유튜브 등을 통해 고수익 정보를 준다고 홍보하는 업체는 불법 업체이므로 어떠한 금융거래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금융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정우] #펀드 #투자사기 #리딩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