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위해 은퇴 결심 접었다"…손흥민의 따뜻한 고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팬들 위해 은퇴 결심 접었다"…손흥민의 따뜻한 고백 [앵커] 지난 아시안컵 손흥민 선수의 은퇴 시사 발언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죠. 손흥민 선수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시 발언의 이유를 직접 밝혔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 패배 직후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던 손흥민.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한 달여가 지나 손흥민이 고백한 당시 은퇴 고민의 이유는 대표팀 고참급 선배이자 주장으로서 느낀 무력감 때문이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 "대표팀을 사랑하지만 더 이상 팀에 도움 되거나 어린 후배들에게 조언해줄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약해졌던 것 같은데, 너무 많은 생각을 했던 것도 같습니다." 이러한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팬들이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 "대표팀을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들의 실망을 원치 않았고, 제가 행복하고 축구를 사랑하며 팬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소속팀에 대한 얘기도 잊지 않았습니다. 현재 토트넘의 리그 순위는 우승 경쟁권에선 다소 멀어진 5위. 하지만 손흥민의 반응은 유쾌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 "좀 슬프지만 긍정적으로 봅니다. 강등권 탈출 경쟁보단 낫잖아요. 우리가 원했던 완벽한 그림은 아니지만 나쁜 상황은 아닙니다." 현실적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4위 등극이지만 이를 의식하지 않고 시즌 끝까지 매 경기 승리에만 집중하겠단 각오입니다. 159골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지만 손흥민은 다시 한번 개인보단 팀을 강조하며 캡틴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 "그 대열에 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기록보다 팀의 성공입니다." 태국과 A매치 2경기 연속 골맛을 보고 토트넘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오는 31일 0시 홈에서 루턴 타운을 상대로 다시 골 사냥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손흥민 #159골 #토트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