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오늘 3차 소환 통보…尹측 불출석할 듯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공수처, 오늘 3차 소환 통보…尹측 불출석할 듯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번에 3번째 통보인데요. 하지만 지난 1차, 2차 소환에 이어 오늘도 불응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공수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일요일인 오늘도 공수처 직원들은 윤 대통령 출석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수처의 출석 요구는 지난 18일과 25일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입니다. 질문지 준비 등 윤 대통령 조사 막바지 준비 중인 공수처는 지난 27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공소장 등 자료도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의 공소장에는 비상계엄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김 전 장관에 대한 지시내용이 적혀있는데요. 기존 수사 내용에 더해 더 원활한 조사를 위해 검찰 공소장을 요청한 건데, 아직 검찰 공소장은 공수처에 오진 않은 상태입니다. 또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지난 27일 탄핵 심판 1차 변론준비기일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지만, 3차 소환일인 오늘까지도 공수처에 변호인 선임계는 제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대통령이 출석하려면 경호 관련 사전 조율도 필요하지만, 이와 관련해 대통령 경호처는 오늘까지도 공수처에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공수처의 소환 조사도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불출석 이유로 공수처의 수사권한을 지적하고 있죠? [기자] 네, 윤 대통령 측은 현재 수사보다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사실상 오늘 공수처 3차 소환 조사에 불응을 시사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연합뉴스TV에 공수처는 내란 혐의를 수사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소환 조사를 통보한 건 적법하지 않다는 건데요. 수사 절차에 여러 문제가 많다며 공수처의 수사권을 지적해온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인인 본인도 오늘 공수처에 나오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사실상 윤 대통령의 불출석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상 세 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신병 확보에 나서는 게 관행인데, 공수처는 불출석 시 향후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yey@yna.co.kr) #윤석열 #내란 #공수처 #계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