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 후 이탈...공군 전투기 대응 출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리뷰] [앵커] 오늘(15일) 오전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이탈했습니다. 우리 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공군 전투기를 띄우고 대응 조치를 취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카디즈(KADIZ),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가 벗어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9시 20분쯤,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면서도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군용기들은 곧 카디즈 동쪽과 북쪽으로 이탈한 것으로 합참은 파악했습니다.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 전부터 이를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적인 상황에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합참은 "교신 결과, 훈련 목적이며 영공 침범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러시아 군용기는 이틀간 중국 군용기와 함께 카디즈에 진입했다 이탈한 바 있습니다. 카디즈는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기를 아군기인지, 적군기인지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임의로 설정하는 구역입니다. 다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 안에 들어올 경우 해당 국가에 사전 허가를 받고, 진입 시 위치를 통보하는 게 국제적인 관례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러시아는 합동 순찰이나 연합 공중훈련 등을 이유로 수차례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무단 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모든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현재 국내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을 겨냥해 러시아가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방명환) #방공식별구역 #공군_전투기 #러시아_군용기 #KADIZ #합동참모본부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