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3연속 준우승…계약종료 김연경의 선택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복귀 후 3연속 준우승…계약종료 김연경의 선택은? [앵커] 지난해 은퇴를 언급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이 올 시즌 또다시 아쉽게 우승을 놓치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연경 빠진 여자배구, 팬들은 상상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3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흥국생명. 선봉엔 모두 김연경이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2021시즌 GS칼텍스에 우승컵을 내줬고, 지난 시즌엔 한국도로공사에 1, 2차전을 이기고도 내리 세 경기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챔프전에서 3차전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챔프전 3차전 내내 풀세트 경기를 벌인 것은 여자배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우승 직전 아쉬움을 삼켰지만, 김연경은 정규리그 36경기를 빠짐없이 소화하며 공격 성공률 2위, 득점 6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외국인 선수를 빼면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한 '토종 공격수'는 김연경이었습니다. 지난해 자유계약 신분으로 흥국생명과 맺은 재계약 기간은 1년. 구단은 김연경과 재계약 여부를 논의 중입니다. 김연경 측은 '현역 연장'에 조심스레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서른여섯의 나이지만, 아직 부상이 있다거나 기량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자배구 최고의 흥행 카드인 김연경을 대체할 만한 선수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리그 역대 최다 관중 2위 기록을 세웠고,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은 시청률 2%를 넘나들며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을 때 내려놓고 싶다'던 김연경을 또 한 번 코트에서 볼 수 있을지, 배구 여제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여자배구 #김연경 #은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