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토 강진 후 여진 500여회…사망자 최소 84명으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 노토 강진 후 여진 500여회…사망자 최소 84명으로 [앵커] 일본 혼슈 중부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강진 사망자가 최소 84명으로 늘었습니다. 도로와 통신이 끊기면서 여전히 수백명이 고립돼 있는데, 여진까지 이어지며 공포를 더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박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 강진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직접 피해 사망자 수는 2016년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 당시 50명을 이미 넘어섰고, 1995년 한신 대지진에 이어 세 번째 수준입니다. 하지만 도로와 통신이 끊기면서 전체 피해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여서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 종료를 앞두고 정부는 자위대 현장 지원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등 구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3일 기자회견)] "희생자를 구조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며 우리는 지금 중요한 단계에 있습니다." 수만 가구에 전기와 물이 끊긴 상황에서 여진의 공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강진 발생 이후 이틀 동안 노토반도에서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500회 이상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니우 루 / CCTV 기자 (현지시간 3일)]저는 현재 일본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매우 강한 여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매우 큰 사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땅이 흔들리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3일 오전 11시쯤에는 규모 5.6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대부분의 사람이 무언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또 희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와지마시에는 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비 피해 경보까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 #일본_지진 #노토강진 #골든타임 #여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