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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시선 500호·문지 600호…반세기 쌓은 시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07/04/24
연합뉴스TV

창비시선 500호·문지 600호…반세기 쌓은 시집 [앵커] 우리 시집, 하면 어떤 표지가 떠오르시나요?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출판사인 문학과지성사와 창비가 최근 각각 600, 500호 기념 시집을 냈습니다. 오랜 역사를 이어온 시집과 그 의미를 신새롬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색색 다른 액자 프레임 안에 새겨진 시인의 캐리커쳐. '한국 시집의 상징'과도 같은 표지 디자인, 문학과지성사의 '문지 시인선'이 통권 600호를 기록했습니다. 1978년 황동규 시인의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를 첫 시집으로 낸 지 46년 만입니다. 600호를 맞아 낸 기념 시집은 시 대신, 시인의 글을 엮었습니다. [이광호 / 문학과지성사 대표] "젊은 시인들, 젊은 독자들이 끊임없이 유입되고 시인들이 탄생하고 있기 때문에 문지 시인선 600호가 오늘날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문지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시집 창비시선은 최근 500호를 맞았습니다. 1975년 신경림의 시집 '농무'를 시작으로, 약 50년 만입니다. [백지연 / '창작과비평' 편집부주간] "(창비시선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신구의 조합이 가장 탄탄한 시선집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500호를 기념한 시집은 2권, 400호대 시선에서 시를 한 편씩 추리고, 시인들이 즐겨 읽는 시들을 수록했습니다. 문학계는 이처럼 시집 시리즈가 수백 권 이어지는 건 세계적으로 드문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김사인 / 시인] "이런 형태의 시집 출판이 대중들의 호응을 얻어가면서 500권, 600권 이렇게까지 이어지는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최근 한국인 최초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김혜순 시인의 '날개환상통'처럼, 한국의 시는 이제 국경을 넘어 세계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문학과지성사 #문지 #창비시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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