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재용의 맥짚기] 출시부터 대박 조짐…new! 교통카드 혜택 총정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부와 지자체가 대중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발급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데요. 3분 맥짚기 오늘은 새로 발표한 교통카드의 혜택과 유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지난 주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경기·인천의 지자체장이 모여 새로운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설명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4개의 교통카드를 발표했는데요. 혜택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공통점으로 꼽힙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계속되는 고물가 인상으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매우 커졌고 특히 청년과 서민층의 부담은 더 큰 상황입니다." 우선 제일 먼저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알아보겠습니다. 한 달에 6만 2천 원을 내면 서울시내 전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 3천원을 더 내면 공용자전거 따릉이까지도 똑같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역이나 편의점 등에서 실물 카드를 발급 받거나 모바일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현재 서울 지하철 요금이 카드기준으로 1,400원이니깐, 한 달에 지하철을 40회 이상을 탄다면 교통비를 아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따져봐야 할 부분도 있는데요. 서울시내가 사용 범위다보니 경기도를 오가는 4호선의 경우 남태령에서 당고개까지만 이 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과천, 안양 등 경기 남부지역은 적용이 안되는 겁니다. 또 신분당성과 광역버스도 사용 범위에서 제외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23일 카드발급을 시작해 어제(27일)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갔는데요. 발급 첫날 6만장이 넘게 팔리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청년들이 교통비 부담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5만 8천 원 정도의 기후동행카드 청년권도 상반기 중에 출시됩니다. 다른 옵션들도 속속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정부의 K-패스,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 인천시의 인천-I 패스는 한 달에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비를 돌려주는 환급 방식입니다. 환급률은 일반인의 경우 20%, 청년 30% 등 입니다. 이용 범위는 기후동행카드보다 좀 더 넓은 편인데요. 전철과 시내버스는 물론 신분당선과 광역 버스, 개통을 앞둔 GTX도 포함됩니다. K-패스의 지원 상한이 '월 최대 60회'지만, 경기·인천 패스는 지원 횟수 제한이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정부와 경기도는 오는 5월부터 사업을 시행하고, 인천시도 5월 적용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4개의 새로운 교통카드가 나오다보니 헷갈린다는 반응도 있는데요. 자신의 대중교통 이용패턴을 먼저 따져본 뒤 혜택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권혁중 / 경제평론가] "정리해드리면 난 서울시에 있고 서울시 내에서만 움직인다 그러면 당연히 기후동행카드가 낫고요. 내가 경기·인천에 있는데 60번 이상 움직인다면 자체 경기패스·인천I-패스. 그런데 60회 미만으로 움직이시는 분들은 K-패스 카드 이렇게 이용하시면 구분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초기 혼란을 줄이기 위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지자체는 할인 혜택 통합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3분 맥짚기였습니다. PD 김효섭 AD 김희정 송고 팽재용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