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北 파병에 '확전일로'…푸틴, 비밀병기 꺼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반도 브리핑] 北 파병에 '확전일로'…푸틴, 비밀병기 꺼냈다 [출연: 이치동 연합뉴스 기자] [앵커] 한 주간의 한반도 정세와 외교·안보 이슈를 정리해 보는 토요일 대담 코너 '한반도 브리핑'입니다. 국제, 외교·안보 분야 담당하는 이치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사안부터 소개해주실까요. [기자]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으로, 그간 꾹꾹 눌러놓은 확전 위험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다룰 내용 정리하고, 조금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미국과 협상을, 할 만큼 해봐서, 미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북 실무 경험이 많은 인물을, 백악관 국가안보 요직에 발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위한 문턱을 낮췄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이 러시아 본토에 날아들자, 새로 개발한 비밀 병기의 엄청난 위력을 선보였습니다. 북한군의 참전과 러시아군의 진격에 마음이 급해진, 바이든 행정부가 *대인 지뢰까지 보내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바깥 사용금지 원칙을 뒤집은 겁니다.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 처음으로 미국을 겨냥한 강경 메시지를 쏟아냈던데요. 주요 내용부터 소개해 주실까요. [기자]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군 대대장, 그리고 정치지도원, 우리로 치면 정훈 장교를 불러 모았습니다. 지난주에 이틀간 회의가 열렸는데, 관련 발표는 이번 주 초에 나왔습니다. 김정은이 꽤 긴 연설을 했는데요. 내용 자체는 크게 새로울 건 없지만, 시점에 주목됐습니다. 북한의 전투 참여,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처음이죠. 미국, 한반도,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먼저,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 서방 세계가 내세운 돌격대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쟁팔이 미국이 군사적 개입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한 전쟁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3차 세계대전도 운운했는데요. 김정은의 발언에 대해, 통일부는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함으로써, 파병으로 인한 군내 동요를 막으려는 의도로 분석했습니다. 군심 다잡기죠. [앵커] 김정은이 이번 주 무기 전시회에 참석해서는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협상에서 깨달은 바가 있다고 밝혔잖아요.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산 전시회가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최근 시험 발사한 화성-19형 ICBM과 자폭형 무인기 등을 총출동시켰습니다. 개막식 연설에서 김정은이 미국과 협상으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봤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회담을 얘기한 거겠죠. 이를 통해 한 가지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공존을 원하지 않는다. 침략과 대결 추구가 대조선 정책의 근간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김정은이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추측은 했지만, 본인의 입으로 직접 밝혔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세간의 관측 또는 기대대로, 트럼프 당선인과 다시 만나 협상을 하더라도, 핵 포기는 의제가 될 수 없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때마침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자 추가 인선을 발표했잖아요. 대북 협상에 깊이 관여한 인물을 발탁했는데, 의미가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다고 봐야겠습니다. 알렉스 웡이라고 트럼프 1기 때 북한, 한반도 관련 실무를 담당한 인물입니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부대표였는데, 이번에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임명된 겁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인선을 발표하면서, 자신과 김정은의 정상회담을 도왔다고 명시했습니다. 북한과 대화 재개 의지를 반영한 인선으로, 김정은에게 신호를 보낸 거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머지않아 모스크바를 방문할 수도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던데요.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나요? [기자] 가긴 갈텐데요. 언제냐가 관전 포인트겠...▣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