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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최상목 "시장안정조치 85조원 수준…필요시 추가 확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29/12/23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최상목 "시장안정조치 85조원 수준…필요시 추가 확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로 유동성 문제를 겪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정부가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조금 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현장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선 경제부총리로서의 첫 번째 회의로 거시경제·금융현황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를 무겁게 생각합니다. 어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였습니다.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 과정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우선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시장안전 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겠습니다. 시장안전 조치는 작년 10월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50조+α수준으로 가동한 이후 부동산 PF와 건설사 지원 조치가 순차적으로 추가되어 현재 85조 원 수준으로 운영 중입니다. 이에 더해 필요시에는 추가 확대하여 시장 변동성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습니다. 필요할 경우 한국은행도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금융회사의 손실 흡수 능력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금융권 총자산의 0.09% 수준이며 다소 금융회사에 분산되어 있어 건전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금융권 수수료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아울러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도 일관되게 추진하겠습니다.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은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주단 협약 등을 통해 사업장 재구조화도 촉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말씀드린 분양 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조치들도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분양계약자가 있는 22개 사업장은 차질 없는 분양 이행 등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 보증을 통해 분양 대금을 환급하는 등 수분양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81개 협력업체의 경우 기가입된 건설공제조합 보증 등을 통해 하도급 대금을 적게 지급하는 동시에 태영건설 매출 의존도가 높은 일부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채무를 1년간 상환 유예하거나 금리 감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간 정부와 한국은행은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 대응하여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긴밀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잠재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며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과도하고 불필요한 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참여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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