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수도권 폭설…"약속 늦었어요" 통행 불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휴일 수도권 폭설…"약속 늦었어요" 통행 불편 [앵커] 지난해 11월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잇따랐던 수도권에 또다시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에는 큰 피해는 없었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북히 눈이 쌓인 도로 위를 미끄러질까 최대한 천천히 지나는 사람들. 가게 주인들은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밤새 많은 눈이 내리면서 휴일 외출에 나선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편선경·이현욱 / 경기 수원시] "어제 일기 예보를 못 봐서 눈이 올 줄 몰랐는데, 막상 이렇게 나와 보니까 약속 나가기도 좀 불편하기도 하고…"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만난 초등학생들도 불편을 겪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신하람·이예승·정지인·이지윤 / 경기 수원시]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눈이 많이와서 예정된 시간보다 도착시간이 지연돼서 불편했어요." 파주와 동두천, 포천 등 경기 북부지역에는 10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경기도는 폭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전날 비상 1단계를 선제 가동했습니다. 도는 제설장비 1천124대와 인력 1천723명을 동원해 제설 5천여 톤을 살포하고 재난문자 등을 발송했습니다. 서울에도 5㎝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전날부터 제설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한 서울시는 인력 5천200여명과 장비 1천400여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한때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폭설 때만큼의 눈은 아니었고 큰 피해는 없었지만 휴일에, 제법 많은 양의 눈이 짧은 시간 내에 내리면서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눈이 그친 뒤에는 주중에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한 한파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빙판길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태주] #경기도 #폭설 #수도권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